오픈AI와 구글, 메타, 앤트로픽 등 인공일반지능(AGI)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론티어 모델 개발사들이 '킬 스위치(kill switch)'를 도입하는 데 합의 자동화된 사이버 공격과 생물무기 위험 등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의 종류(레드 라인)가 포함되며, 이런 위협을 완화할 수 없는 경우 모델 개발을 중단하는 킬 스위치를 구현할 계획이다. 이번 협약에는 아마존과 앤트로픽, 코히어, 구글(딥마인드), 인플렉션 AI, IBM, 메타, 마이크로소프트, xAI 등 미국의 대표적인 AI 기업과 프랑스의 미스트랄AI, 아랍에미리트(UAE)의 G42 및 정부 산하 기술혁신연구소(TII), 중국의 지푸, 그리고 국내의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포함됐다. UAE에서 두곳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. 국영 기술기업인 G42는 지난해 '팰컨'이라는 오픈 소스 모델로 인기를 얻었으며, TII는 최초의 아랍어 대형언어모델 '자이스'를 출시한 바 있다. 또 지푸는 중국 AI 스타트업 중 선두 주자로, 각종 벤치마크에서 중국 내 챗봇 중 최고 성능을 기록한 바 있다. 한편 킬 스위치는 AI 최고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등이 주장해 온 것으로,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.